정부, 채안펀드·증안펀드 조성…규모 등 내주 발표(종합)
등록 2020.03.19 14:14:02
"채권시장안정펀드, 최소 10조 이상 조성"
"P-CBO, 3년간 6조7000억 발행"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브리핑룸에서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은성수 금융위원장. 2020.03.19.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19/NISI20200319_0016191654_web.jpg?rnd=20200319161403)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브리핑룸에서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은성수 금융위원장. 2020.03.19. [email protected]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주식·채권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해 중소기업의 자금공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금융부문 안정조치를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재가동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유동성을 공급한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채권시장 경색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의 유동성 지원 및 국고채와 회사채의 과도한 스프레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펀드다. 금융위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5조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의 공동 출자를 기반으로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신속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다.채권시장안정펀드 규모 등 세부 방안은 2차 회의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회사채시장의 안정화 및 원활한 기업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대응 채권담보부증권(P-CBO)도 발행한다. P-CBO는 유동성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회사채와 대출채권을 한데 묶은 뒤 신용보강을 통해 우량등급으로 만든 증권을 말한다.
추가경정 재원을 활용한 1조7000억원을 포함, 3년간 6조7000억원 발행을 추진한다. 산업은행이 인수 후 주채권은행·신용보증기금에 매각하고, 신용보증기금이 신용을 보강해 시장안정 P-CBO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금융권 공동출자를 통해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해 증시 안전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용을 원칙으로 하고, 개별종목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장대표 지수 상품에 투자한다. 기존 증시안정기금, 채권시장 안정펀드, 연기금 투자풀의 사례를 준용해 자금조성·운용·환매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증권시장안정펀드의 규모 등 세부 방안도 2차 회의시 확정할 예정이다.
은성수 위원장은 "구체적인 자금조성, 펀드 운용방식은 과거 펀드 조성 사례, 연기금 투자풀 사례를 준용해 가급적이면 시장친화적인 방식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20일) 아침 은행장들을 만나 정부가 취하는 정책에 대한 설명과 협조를 구하고, 다음주 화요일(24일) 협회장들과 논의를 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간담회를 통해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의 구체적인 조성 방식과 규모를 확정짓고 다음 주 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주가 폭락으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되고, 환율도 1300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시장 안정화조치가 필요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은 위원장은 "투자자들은 정부가 오늘 화끈하게 (조치를)내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을 수 있는데 아시다시피 지금 전 세계적으로 여러 대책이 나오지만 속절없이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타이밍을 잘 보고 있고 정부는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