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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생산 0.3%↓ 소비 1.0%↓…코로나19에도 투자 반등(1보)

등록 2020.04.29 08:00:00수정 2020.04.29 08: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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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1위 롯데와 2위 신라 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했다. 사진은 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4.08.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1위 롯데와 2위 신라 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했다. 사진은 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4.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위용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소비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투자는 오름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0.2%)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 다시 마이너스(-)가 됐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4.6% 증가했다. 화학제품(-3.4%)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월 기저 및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가 45.1%나 늘었다. 중국 업체 생산 차질로 국내 LCD, OLED 등 디스플레이패널 수요 증가로 전자부품도 12.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2.6%) 등에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17.7%), 운수·창고(-9.0%) 등이 줄면서 전월보다 4.4% 하락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0% 내려갔다. 승용차 등 내구재(14.7%)는 늘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11.9%) 판매가 줄어든 탓이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8.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7.2%)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7.9% 증가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전월보다 2.6% 늘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2포인트(p) 하락했다. 2008년 12월 이후 11년3개월 만에 최대치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6p 하락하며 경기의 부정적 신호를 보였다. 2008년 2월 이후 12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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