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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중 8곳, 내년말까지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로 전환"

등록 2020.12.08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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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K㈜ C&C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직원이 서비스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SK㈜ C&C 제공)

[서울=뉴시스]SK㈜ C&C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직원이 서비스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SK㈜ C&C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기업의 80%가 내년 말까지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앞다퉈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비즈니스와 커뮤니케이션, 각종 업무를 추진하는 데 클라우드의 도움이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DC는 최근 '전 세계 IT산업 내년도 10대 전망' 보고서에서 "기업의 80%는 내년 말까지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DC는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되지 않거나 혹은 예상치 못한 사업 중단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디지털화되고 있는 경제에서 성공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미래 기업 수익의 상당 부분은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리소스의 응답성, 확장성 및 탄력성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제품과 서비스 대부분이 디지털을 통한 모델을 기반으로 하거나 디지털 증강이 필요해져 세계 경제가 '디지털 운명(digital destiny)'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ID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65%가 2022년까지 디지털화되면서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6.8조 달러(약 7360조원)가 지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 10곳중 8곳, 내년말까지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로 전환"

IDC는 또한 "2023년까지 리소스 제어 및 실시간 분석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에코 시스템이 어디서나 모든 IT 및 비즈니스 자동화 이니셔티브의 기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2023년까지 G2000 기업의 4분의 1은 차별화된 기술과 IP 소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한 곳을 인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2024년까지 기업의 80%가 공급업체, 공급업체 및 파트너와의 관계를 점검해 유비쿼터스 리소스 배포 및 자율 IT 운영을 위한 디지털 전략을 더 잘 실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IDC는 최근 열린 IDC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2021 버추얼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주요 키워드로 급부상한 회복탄력성 구현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회복탄력성은 조직이 비즈니스 디스럽션(disruption·파괴)에 신속하게 적응하기 위한 능력으로 정의된다.

IDC에 따르면, 2022년까지 아태지역 GDP의 최소 65%가 디지털화되는 한편,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직접적인 디지털전환(DX) 투자규모가 1조2000억 달러(약 129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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