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 코스메슈티컬 바이오 연구시설 인수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자안(221610)은 국내에 상장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전문 기업의 바이오 연구 시설과 관련 특허 등을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슈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단순 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 기능을 합친 것을 뜻한다. 이번에 인수한 바이오 연구소는 펩타이드 물질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원료를 연구개발한다.

'상피세포성장인자 조성물 및 상처 치료'와 '항염증 활성을 갖는 신규 펩타이드' 관련 총 9건의 펩타이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특허는 지난 19일 자안으로 이전이 완료됐다.

자안은 펩타이드 특허를 기반으로 항염과 주름 개선, 탈모방지 등 건강기능 식품을 개발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자안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바이오파마리서치랩'과 제휴 계약을 맺은 것에 이어 이번 인수로 자안의 자체 연구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체내 흡수율이 높아 원료 물질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저분자 펩타이드' 계열의 원료 개발과 생물의 2차 대사산물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자체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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