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사상 최고치…기관 매수에 1.6% 급등
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기록해
개인·기관 두달 반만에 최대 매도·매수
[서울=뉴시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7.20)보다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0에 마감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7.20)보다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3201.46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20일(3220.70) 이후 20여일 만이다. 이날 장중 3255.90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10포인트가량 앞둔 상태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지난 3일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668억원, 23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조1919억원을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지난 2월25일 이후 두달 반 만에 각각 최대 규모를 매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증권(4.08%), 운수창고(3.52%), 섬유의복(2.89%), 유통업(2.68%), 의약품(2.67%), 철강금속(2.4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화학(-0.76%)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59%) 상승해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39%), 네이버(0.28%), 삼성바이오로직스(1.49%), 카카오(1.31%), 현대차(2.46%), 삼성SDI(1.56%), 셀트리온(3.19%) 등이 크게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부양책 촉구 등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여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라며 "고용 위축으로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우려가 해소된 것도 우호적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8.30)보다 14.50포인트(1.48%) 오른 992.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오른 979.38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95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2%), 셀트리온제약(4.93%), 펄어비스(6.61%), 카카오게임즈(2.08%) 등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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