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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WC 2021' 온라인 전시만…국내 IT기업 다수 불참할 듯(종합)

등록 2021.05.1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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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2019년 2월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MWC)를 찾은 관람객들이 박람회장 내부를 돌아다니고 있다. 2020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존 호프먼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바이러스 창궐과 여행에 대한 우려, 기타 여건들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 때문에 MWC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오는 24∼27일 열릴 예정이던 MWC 개최 취소를 발표했다. 2020.2.13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2019년 2월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MWC)를 찾은 관람객들이 박람회장 내부를 돌아다니고 있다. 2020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존 호프먼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바이러스 창궐과 여행에 대한 우려, 기타 여건들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 때문에 MWC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오는 24∼27일 열릴 예정이던 MWC 개최 취소를 발표했다. 2020.2.13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 참석하는 대신 온라인 전시관만 꾸릴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파트너,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올해 MWC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사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발전을 위해 온라인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및 업계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2월말에서 3월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IFA'와 함께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꼽힌다. 주요 통신사와 제조사들이 신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는 MWC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취소됐고 올해는 개최 시기가 6월로 연기됐다.

삼성전자가 온라인 전시관으로 대체하면, 국내 ICT 주요 기업 중 MWC 행사에 오프라인 전시관을 마련할 기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릴 예정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노동자가 MWC 포스터를 수정하고 있다. 이날 페이스북과 인텔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을 우려해 MWC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02.12.

[바르셀로나=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릴 예정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노동자가 MWC 포스터를 수정하고 있다. 이날 페이스북과 인텔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을 우려해 MWC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02.12.

LG유플러스와 함께 공동 부스를 꾸려 MWC에 참여해왔던 LG전자는 최근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행사에 불참하게 됐다. KT를 비롯해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행사 불참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 에릭슨, 노키아, 소니, 오라클 등 해외 주요 ICT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행 제한에 따라 올해 MWC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MWC의 주제는 '커넥티드 임팩트(Connected Impact)'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이 주로 다뤄질 전망이다. MWC 주최 측인 GSMA의 최고경영자(CEO) 존 호프먼은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대면으로 관계를 맺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며 "(스페인 MWC 전시회에서) 다시 함께하고자 하는 집단적 열망이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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