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 비율 15.34%…코로나19에도 양호
금감원, 1분기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 발표
[서울=뉴시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2021.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34%로 전 분기 대비 0.34%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40%포인트, 0.47%포인트 올라 12.85%, 13.93%로 나타났다.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순이익 확대, 증자 등으로 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의 경우, 기본자본이 12조2000억원 증가하며 0.07%포인트 상승했다.
3월 말 현재 모든 국내 은행이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1분기에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한 하나은행과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은 DGB대구은행은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크게 감소해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출자산이 많이 증가한 케이뱅크·BNK·수협 등 6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이처럼 은행 자본비율은 코로나19에도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은행의 경우 자산 증가속도가 빠르고 보통주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본비율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자금공급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전한 자본관리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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