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충북,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 단장 공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주관기관으로 지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기초·원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필요성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대형 가속기 인프라의 신속한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3월 2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의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 확정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어 같은 해 5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거쳐 충북 오창을 최적 부지로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후 올해 4월 30일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시행으로 통과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조454억원이 투입돼 올해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6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단장은 내달 선정한다는 목표다. 오는 19일 선정공고를 시작으로 사업단장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적격 후보자를 사업추진위원회에 무순위로 추천토록 하고, 사업추진위원회가 평가결과 검토·심의를 거쳐 사업단장 1인을 선정하고 주관기관이 임명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장관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첨단연구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유능한 사업단장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업단장에게 조직·인사·예산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해 역량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이시종 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본격 추진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주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충북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첨단산업 육성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국내 대형 첨단연구 인프라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향후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기관 역량을 총 결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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