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가 10명 중 7명 "ESG공시 의무화해야"
"ESG성공요소는 공정하게 평가 여부에 달려"
20일 CFA한국협회가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ESG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ESG공시 의무화에 대해 응답자의 약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회원 1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보내 실시했으며, 이중 156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25%가 자산운용사, 13%가 증권사, 10%가 은행 소속이다. CFA는 전세계 약 17만명이 넘는 투자와 재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ESG정보를 사용하는 데 장애 요인으로는 '신뢰할 만한 데이터 품질 부족', 'ESG정보가 충분치 않음', '
기업 간 비교가 어려움' 등이 꼽혔다.
이중 정보의 신뢰성을 위해 ESG 정보공개에 대한 독립적인 제3자 검증이 필요하다는 항목의 응답자 비율은 85%에 달했다. 검증기관으로는 ESG전문 평가기관이나 회계법인 등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천웅 CFA한국협회 회장은 "ESG의 성공요소는 ESG의 기회와 리스크를 공정하고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비재무적 요소를 재무적 가치로 환산하는 것은 양질의 정보를 갖고 있더라도 어렵기 때문에 이를 측정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ESG를 포함한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ESG를 개선하려는 기업의 인센티브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만큼 ESG 공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