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3회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내달 개최
6월2일~8월31일 두 달간 아이디어 모집
동영상·포스터·에세이 공모…총 8건 선정
제안받은 아이디어, 정책 수립과정 반영

제3회 대한민국 미래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사진 제공=국토부)
국토부는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내달 2일부터 8월31일까지 제3회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우리나라 건축과 도시환경의 미래 구상을 주제로 실제 건축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전국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청년·청소년 참여 시 심사과정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동영상(5분 이내), 포스터(A1), 에세이(4p 이내) 총 3가지 양식 중 하나를 선택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건축 정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주제 적합성, 효과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제출형식에 상관없이 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 1건, 장려상 5건 등 총 8건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9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포상금은 각각 대상(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300만원, 최우수상(국토부 장관상) 200만원, 우수상(건축공간연구원 원장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다.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나라 건축공간 품격 향상 및 건축 분야 발전을 위해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202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공공건축 혁신, 소규모 건축물 품질 향상, 빈집·방치건축물 정비를 통한 문화공간 조성 등 제1회 공모전에서 국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향후 5년간의 국가 건축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2021~2025)'에 주요 실천과제로 수립됐다.
또 작년에 개최했던 제2회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제안받은 우수 아이디어는 다양한 정책 수립과정에 반영됐다.
대상을 받은 '도시탐구생활'의 제안에 따라 도시경관 향상 적용을 위해 중점경관구역의 기준을 구체화하고 경관지원센터 설치 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최우수상인 '주택환경 생태계의 전환, 건축서비스 정보 공유를 통한 '작은 경제''에서 제안된 의견에 따라 사업자 정보 등 건축 관련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하여 제공하는 건축서비스산업 정보체계 구축을 올해부터 착수한다.
아울러 장려상 '개개인의 가치를 높여주는 공간으로 향해'를 통해서는 1인 가구 증가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공유주거 관련 건축물 용도 신설을 위해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연소리를 활용한 소음 완화를 비롯하여 방치된 유휴공간을 사용한 가변형 모듈, 메타버스를 활용 주민참여 도시건축플랫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채로운 아이디어들이 접수돼 향후 정책수립에 참조할 예정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건축정책 공모전에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 청소년 등 젊은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정책 형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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