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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빌딩 거래액 전년比 60% 이상 줄어…상업용 부동산도 '한파'

등록 2022.11.08 09:38:02수정 2022.11.08 10: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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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9월 상업용 부동산 분석

거래액 62% 줄고, 거래량도 42% 하락

전국 빌딩 거래액 전년比 60% 이상 줄어…상업용 부동산도 '한파'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과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상업용 부동산의 매매거래금액은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7조1000억 원) 대비 61.9% 감소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5조6000억 원(51.8%) 감소했다.



거래량도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9월 기준 상업용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전체 부동산의 약 6.4%인 4024건으로, 전년 동월(6965건) 대비 42.2% 감소했다. 이 중 상업·업무용 빌딩은 전년 대비 50.1% 줄었고, 상가·사무실은 같은 기간 3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의 거래량과 거래액 감소폭이 컸다. 세종은 지난 9월 단 한 건의 거래만 이뤄지면서 거래량이 90% 급감했다. 거래액도 97%나 줄었다.

거래액은 세종에 이어 대전 -85.4%, 부산 -75.1%, 제주 -73%, 경남 -72.7% 순으로 줄었고, 거래량은 서울 -68.2%, 인천 -64.6%, 울산 -60%, 경기 -59% 순으로 집계됐다.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에서 충남(-13%)과 전북(-18.2%)은 전년 동월 대비 매매거래량 증감률이 20% 미만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변동폭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잇따른 빅스텝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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