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계일류상품 66개 품목에 인증서 수여
2022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내년 상반기 중 세계일류상품 제도 개편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2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와 유공자 표창을 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수출 유망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해 해외 마케팅, 연구개발(R&D), 금융 등 지원 사업에 해당 기업이 참여하면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일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66개 품목, 81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어 해외시장 개척, 수출 증대 등에 기여한 디어포스, 웰크론 등 7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과 1개 지원기관(한국광산업진흥회)을 대상으로 산업부 표창장을 수여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현재 세계일류상품' 21개 품목(29개사)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45개 품목(52개사) 등이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 점유율 5위 이내 요건을 충족한 상품이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7년 안에 세계 점유율 5%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에는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히터'(㈜미코세라믹스), 내열성, 절연 특성이 뛰어나 방열 시트용으로 사용되는 '폴리이미드 필름'(피아이첨단소재㈜) 등이 선정됐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는 자동화 설비에 사용되는 'LM(Linear Motion) 가이드'(㈜원에스티), LNG 선박 또는 오일 선박의 평형수 탱크 내 가스를 감지하는 '선박용 가스감지 시스템'(㈜가스트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산업용 '모바일 프린터'(㈜빅솔론) 등 1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생물·화학 분야 10개 품목, 보건산업 분야 8개 품목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60개, 중견기업 14개, 대기업 7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 세계일류상품 품목의 91%를 차지했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강소·중견기업이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을 중심으로 정책적 역량을 결집하여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강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 제고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내외 다양한 매체와 전시회 등을 통해 세계일류상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세계일류상품에 기술력 가진 강소·중견기업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대폭 개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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