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금융·규제 완화에 속도…지방 발전 시대 열 것"
2023년 신년사 "주택 공급 기반 안정적으로 유지"
"과도한 개발제한구역 규제 풀고, 교통망은 확충"
"소수집단이 다수 짓누르는 비정상, 정상화할 것"
"2027년까지 해외 수주 연간 500억 달러를 달성"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세보증금 피해 임차인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2.22. [email protected]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신년사를 통해 "주거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동산 거래의 단절이 경제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동산 금융 정책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방 발전 시대도 강조했다. 그는 "지역의 주체인 주민들의 자율과 창의성을 동력 삼아 개발제한구역과 같은 과도한 규제는 풀겠다"며 "부족한 교통망은 확충하고 국토를 효율적이고 입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불법과 불공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등 조직화 된 소수가 다수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고 국가 경제까지 볼모로 잡고 있다"며 "새해에는 범정부적으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 소수집단이 선량한 다수를 짓누르는 비정상을 반드시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또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걱정을 덜어줄 GTX를 차질 없이 개통하고 광역철도 구축, 입석 없는 광역버스, 지방 중소도시 BRT 확대 등 촘촘한 교통망으로 이동을 더 편리하고 더 쾌적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건설 수주 증대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뛰어 해외로부터 좋은 소식을 많이 가져오도록 하겠다"며 "원팀 코리아 패키지로 오는 2027년까지 해외 수주 연간 50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건설시장 4강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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