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견·중소 상생 혁신'에 5천억 투자…R&D 지원 강화
산업부, 올해 신규과제 지원계획 통합 공고
민간투자 촉진·혁신기업 우대…8개 사업 추진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의 후속조치로 중견기업 주도의 튼튼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19일 통합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대상은 월드클래스플러스,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등 8개 사업, 92개 세부과제(R&D 52개, 기획과제 40개)로 구성된다.
올해 중견기업 R&D는 '중견기업 15대 핵심산업'을 타깃으로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혁신기업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고된 8개 사업은 ▲글로벌 진출 ▲공급망 안정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신사업 진출 ▲중소→중견 성장사다리 구축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월드클래스플러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탑 기술, 독자적 원천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수출선도기업을 육성한다.
올해 신규과제 16개를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과제당 4년간 4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월드클래스 셰르파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수출, 인력 등 기업 성장을 종합 지원한다.
또한 중견기업이 밸류체인 내 독자적 경쟁력을 가지고 생태계를 리드할 수 있도록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을 추진한다.
중견·중소기업 협력형 기술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오는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총사업비 5855억원(국비 428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통한 수출 확대 및 신규 밸류체인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수요에 기반한 R&D과제 및 기존 협력관계가 없던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개방형 혁신을 통한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원천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산학연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중견기업 지역혁신 얼라이언스(alliance) 지원'에서는 지역 중견기업과 혁신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3개를 선정하여 과제당 최대 45억원(R&D 30억원, 인력양성 15억원)을 5년간 지원해 기술역량 강화와 우수인력 양성을 도모한다.
아울러 '중견기업-공공연기술혁신챌린지' 사업을 통해 중견·공공연 컨소시엄 5개를 선정해 과제당 R&D자금 10억원을 2년간 지원하고, '중견기업 DNA(Data·Network·AI) 융합 산학협력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중견·DNA 대학 간 컨소시엄 8개를 선정해 과제당 R&D자금 6억원을 2년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중견기업, 중견→중소 회귀기업 등을 지원한다.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정체 중견기업, 중견→중소 회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전타당성 연구(5000만원, 6개월) 20개사, 기술개발(10억원, 2년) 7개사를 선정해 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한다.
특히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을 통해 초기중견기업(연매출 3000억원 미만)에 연구인력의 신규 채용을 지원해 기술개발 역량 향상과 연구인력 수급애로 완화를 지원한다.
'강소벤처형중견기업육성' 사업에서는 중소기업 규모지만 중견기업으로 분류돼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관계·피출자 중견기업 8개사를 선정해 과제당 R&D자금 6억원을 2년간 지원한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자국우선주의 확산에 따른 산업주도권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역량 강화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중견기업 R&D의 지원규모 및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권역별로 4차례의 중견기업 R&D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과 관련한 세부적인 지원내용, 지원조건·대상, 평가기준 및 절차 등은 산업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 사업별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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