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수익률 年 5~6%…용리단길·명동 임대료 상승
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고금리·고물가에 전년比 수익률 하락
오피스 공실률 감소하고, 상가는 증가
중대형상가 임대가격지수, 서울만 올라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12.31. livertren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2/31/NISI20221231_0019632534_web.jpg?rnd=20221231164100)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12.31. [email protected]
25일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연간 상업용부동산 임대차시장을 결산한 결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임대수익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거래시장 위축 등으로 상업용부동산의 순수익·자산가치 모두 전년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이 6.70%로 전년(8.34%)보다 1.63%p(포인트) 내렸다. 중대형 상가(7.02%→5.54%), 소규모 상가(6.12%→5.00%), 집합 상가(6.58%→5.66%) 모두 수익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다만 정기예금 수신금리(2022년 12월 기준 4.42%), 채권(국고채 3년 3.63%) 등 여타 투자 상품보다는 대체로 높은 수준이다.
공실률은 오피스가 신규 임차수요 증가로 연초 대비 1.1%p 감소한 9.4%를 나타냈다. 반면 상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액 감소 등으로 중대형 상가(13.16%→13.24%), 소규모 상가(6.4%→6.9%) 모두 증가했다.
4분기 통계를 따로 떼어 보면 임대료의 변동 추세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를 제외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하락했다.
오피스는 프라임급 오피스의 신규 공급 제한, 우량 임차인의 오피스 수요 지속으로 지수가 0.18% 상승했다. 서울(0.34%↑), 대전(0.10%↑), 경기0.02%↑) 등에서 올랐다. 서울 안에서는 광화문(1.14%↑), 남대문(1.30%↑) 상권 등 도심권 오피스의 공급 제한과 거점 오피스의 안정적 임차수요로 전분기보다 0.34%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는 서울(0.02%↑)에서만 유일하게 상승했고, 나머지 모든 시도는 하락했다. 서울은 용산역(0.50%↑) 상권의 '용리단길'이 활성화되고, 외국인 유입의 증가로 명동(0.21%↑) 상권이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을 받았다.
4분기 서울 소규모상가 투자수익률은 0.46%로 강원(1.11%), 대전(1.04%), 충남(1.04%), 전남(0.91%), 전북(0.90%), 경북(0.89%) 등에 비해 낮았다. 명동(0.17%) 상권은 무비자입국 허용 등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공실이 많은 상황이다. 이태원(1.18%) 상권은 10월29일 벌어진 참사로 인해 잠정휴업이 늘면서 상권이 침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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