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핵심광물 확보 민간 협의체 구축…준비위 출범
3분기 1차 포럼 개최 예정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위험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이행할 민간 중심 협의체 구축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관으로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핵심광물 비즈니스 포럼 창립 준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립준비위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 전략'에 담긴 정보제공과 국제협력, 위험관리, 자원개발, 재자원화, 비축, 규제개선 등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민간중심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마련됐다. 앞으로 포럼 개최와 국제협력 등 민관 소통 창구와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민관 외교를 담당할 계획이다.
창립준비위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의 핵심원자재법(CRMA), 광물안보파트너십(MSA), 자원국유화 등으로 첨단산업에 필요한 리튬과 희토류 등 핵심광물 확보 여건이 어려워지는 점을 언급했다. 향후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한 규제개선과 금융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럼에서 다룰 과제로 꼽았다.
천 실장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내 첨단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긴밀히 논의하고 기업 간 투자협력 등 제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원 안보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는 회장을 비롯한 임원선출, 회칙 구체화 등 약 2개월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3분기에 제1차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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