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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AI표준화 전략 논의…"연내 목표로 본격 추진"

등록 2023.05.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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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국제표준화 전략 워크숍' 개최

국표원, AI표준화 전략 논의…"연내 목표로 본격 추진"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3일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표준화 전략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AI산업·윤리 관련 표준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이행하는 표준화 기반을 조성하는 전략을 연내 마련키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산·학·연 인공지능 표준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인공지능 국제표준화 전략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달 독일에서 진행된 인공지능 ISO(국제표준화기구)의 주요 활동 성과가 소개됐다.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모델링 시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하는 경량화 프레임워크, 인공지능에서 사용자 요구사항에 적합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한 신규 국제표준안 5건을 발표했다.

국표원은 국제 전문가들의 지지를 확보해 오는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ISO국제회의에서 정식 표준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에서 발의한 AI법안과 미국 등 국제표준화 동향, 올초 부각된 챗GPT 등 초거대 AI발전 전망 등도 소개됐다.

이날 인공지능 표준화 전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 산업을 지원하는 표준 개발, 국제표준 리더십을 확보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국표원은 민간 표준 전문가와 표준화 협의체 활동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연구개발(R&D)과 표준연계, 이를 이행하는 표준화 기반 조성 등의 전략을 연내 마련할 방침이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달 초 미국이 핵심 신기술에 대한 표준전략을 발표한 것처럼 국제적으로 기술표준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민관이 함께 인공지능 표준화 전략을 마련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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