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상 女어업인 건강검진 지원…강릉·동해 등 20곳
해수부, 특화건강검진 사업 대상지 20개 지자체 선정
여성어업인, 근골격계질환 같은 직업질환 많이 발생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인근 포구에서 물질을 마친 해녀들이 테왁과 망사리를 정리하며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선정된 기초지자체는 강원도의 강릉·동해·삼척·양양·속초·고성·인제, 경상남도의 사천·남해·고성, 전라남도의 완도·해남·목포·여수, 전라북도의 군산, 충청남도 보령·서천·서산·청양, 울산 동구 등 20곳이다.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은 맨손어업 등 쪼그려 앉는 작업 등으로 인해 여성어업인이 남성어업인에 비해 근골격계질환과 같은 직업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18년 6월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사업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여성어업인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2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일반건강검진에는 포함되지 않는 근골격계질환 진찰, 골밀도 및 근육량 측정 등과 사후관리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화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여성어업인은 해당 지자체의 담당부서를 통해 신청한 후 지역별 검진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건강검진 대상인 여성 어업인은 특화 및 일반 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여성어업인 분들이 더 건강하게 생활하며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특화건강검진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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