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만에 강원서 돼지열병 발생…추석전 긴장감 '고조'
화천군 양돈농장 확진…1500여마리 예방적 살처분
[세종=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한 긴급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강원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진은 지난 7월18일 이후 2개윌여 만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15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상시 예찰 정밀검사에서 양성 축(4마리)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화천군과 인접 지역 5개 시군(철원·춘천·양구, 경기 포천·가평)에 대해서는 26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 제한 기간 중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이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수칙.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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