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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과열 위험지수, 올해 1분기 소폭 상승

등록 2023.08.08 1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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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硏 부동산시장센터 연구 결과

2020년 1분기 1.83으로 과열 정점

0.86까지 떨어졌다가 올 1분기 1.10

[서울=뉴시스] 서울 K-UBS 지수 산출 결과. (표=국토연구원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K-UBS 지수 산출 결과. (표=국토연구원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2020년 과열이 최고조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특례보금자리론, 규제지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다시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 김지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내놓은 '한국형 부동산시장 위험지수 개발과 활용방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국제비교가 가능한 핵심지수와 국내 여건 및 정책·심리적 요인들을 반영한 보완적 지수를 함께 개발, 국내 주택시장 위험경보를 포착하는 정책활용방안을 제시한 연구다.

김 부연구위원은 정량적 분석 기반의 핵심지수인 K-UBS 지수(가칭 주택시장 위험지수)와 정성적 분석 기반의 보조지수인 K-HPU 지수(가칭 주택시장 불확실성 지수)를 개발하고 서울을 대상으로 시범적용해 분석했다.

K-UBS 지수는 위기 단계는 1.5를 초과하면 과열 위험, -1.5 미만은 침체위험으로 설정했다. 지수 적용 결과 서울 아파트시장은 2020년 1분기 1.83, 2분기 1.81, 3분기 1.64로 '과열위험' 단계를 나타냈지만 이후 하락했다가 최근 다시금 높아지는 추세다.

2021년 3분기와 4분기 각각 0.86으로 저점을 나타내다가 2022년 4분기엔 1.0, 올 1분기에는 1.10까지 올라온 상태다. 특례보금자리론, 규제지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김 부연구위원은 "국제비교를 목적으로 하는 K-UBS 지수로 주요국 간 위험전이 추적방안, 주택시장 위험발생 원인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K-UBS지수와 K-HPU 지수를 국내 주택시장 위험경보 포착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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