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美 세인트존스 암연구소와 액체생검 공동 연구·사업 협력 체결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SJCI 병진분자의학과 데이브 훈(Dave Hoon) 교수(왼쪽)와 EDGC AI빅데이터실 권혁중 이사가 지난달 24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DG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미국 세인트존스 암연구소(SJCISaint John’s Cancer Institute)와 액체생검 조기진단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EDGC와 SJCI는 지난 3월에 NDA(기밀유지협약)를 체결하고 액체생검 진단 기술 ‘온코캐치-E’(OncoCatch-E)를 피부암인 흑색종(Melanoma)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임상검증 및 사업화를 구체화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흑색종과 대장암 연구를 시작으로 더 많은 암종을 추가로 분석해 미국 내 액체생검 기반 종양 조기진단 서비스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JCI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시스템(Providence Health System)에 소속돼 있는 암 전문 병원이다.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시스템은 미국 전역 7개 주에 걸쳐 52개 대형 병원이 소속돼 있으며, 1085개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SJCI병원은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시스템의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세계 학교, 기업, 연구소와의 공동연구와 고도화된 치료법을 적용한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온코캐치-E는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DNA(cfDNA) 중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를 검출해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 패턴을 인공지능 방법으로 측정하며, 극초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스크리닝 서비스다.
SJCI 병진분자의학과 데이브 훈(Dave Hoon) 교수는 “EDGC의 진보된 세포유리 DNA기반 메틸레이션 분석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흑색종에 대해 진단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인종 간 차이를 보여주는 후성유전체의 특성을 통해 암진단은 물론 다양한 인종 그룹간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통한 정밀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DGC AI(인공지능)빅데이터실 권혁중 이사는 “EDGC와 SJCI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온코캐치-E의 흑생종 및 대장암 적용 공동연구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며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SJC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JCI 병원이 보유한 다양한 암종에 대한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해 미국 시장 진출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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