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기술수출' 올해 1조 넘겼다…"업계 최대"
3건 기술수출 총 1조1621억원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이 올해 체결한 3건의 신약 및 후보물질 기술 수출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1조162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업계 투자 축소 기조를 극복하고 올해 체결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계약 중 단일 기업 기준 최대 규모라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1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애디텀바이오의 포트폴리오 회사 비탈리바이오에 자가면역 치료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4억7700만 달러(약 6391억원)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P)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총 3억3600만 달러(4130억원)다.
올해 2월에는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중남미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한 8436만 달러(1100억원)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중남미 수출로 인연을 맺은 목샤8(Moksha8)이 내년 하반기 브라질 및 멕시코 현지 판매를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연초부터 잇따른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신약 개발 강자로 조명받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신약 개발과 수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해외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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