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서울숲을 깨끗하게'…낙엽수거 봉사자 모집
12월6일~내년 1월27일 진행
수거된 낙엽은 퇴비로 재탄생
[서울=뉴시스]낙엽수거 자원봉사.(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는 6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낙엽 수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05년 개원한 서울숲은 초창기 그늘이 부족했으나 이후 많은 수목을 심어 지금은 울창한 숲으로 바뀌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만큼 겨울 낙엽 수거 일감이 늘어났다.
특히 동절기에 접어들면 낙엽 수거량이 급격히 증가해 하루에 200L 포대를 최대 200포대까지 낙엽으로 채워 처리 중이다. 11월~2월까지 서울숲 낙엽수거량은 약 5000포대로, 한 포대 3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총 150t에 달한다.
서울시는 낙엽 수거와 순환, 시민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 요구를 모두 해결하고자 시민이 참여하는 낙엽수거 자원봉사를 기획했다.
낙엽은 서울숲 내 낙엽저장소로 옮겨져 3년 후 퇴비가 돼 서울숲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의 성장을 돕는다. 매헌시민의숲을 비롯한 서울의 공원에서 수거된 낙엽 역시 덕은양묘장의 낙엽저장소를 거쳐 퇴비로 활용된다.
자원봉사는 1365자원봉사 누리집(https://www.1365.go.kr/vols/main.do)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봉사 후 4~5일 이내 2시간의 자원봉사 실적 인증과 증명서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서울숲 낙엽 수거 자원봉사는 평일 월·수·금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이뤄진다. 매헌시민의숲 낙엽 수거 자원봉사는 월요일(오후 1시~3시) 하루 진행된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낙엽 수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원,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원, 시민 그리고 자연과 동행하는 서울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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