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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 도봉구간 지하화 최종 확정…올해 착공

등록 2023.05.09 09:42:28수정 2023.05.09 1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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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역~창동역 5.4㎞ 구간

[서울=뉴시스]원희룡(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언석 도봉구청장.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원희룡(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언석 도봉구청장.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도봉구간의 지하(대심도) 건설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구에 따르면 GTX-C노선 도봉구간 지상화 논란은 2020년 시설사업기본계획으로 인한 민간사업자의 도봉구간 지상 건설 제안을 국토교통부가 수용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원안대로라면 도봉산역 인근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지하 전용 철로가 신설돼야 하지만, 도봉산역~창동역 5.4㎞ 구간이 지상 1호선 선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설계 변경에 도봉구와 지역 주민들이 반발했고,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정부의 정책 신뢰성 회복, 외곽지역에 대한 차별 해소, 절차적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도봉구간 지하화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도봉구간은 감사원 공익감사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 등을 거쳐 지하화로 최종 결정됐다. 국토부와 우선협상대상자(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추가 사업비 분담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민간투자심사위원회 상정 및 실시협약 체결 후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되면 올해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 구청장은 "GTX-C 지상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 30만 도봉구민의 우려 해소를 위해 발로 뛴 결실"이라며 "새 정부 들어 GTX사업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 환영하며, 큰 결단을 내려주신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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