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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반도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용역 착수…재건축 속도

등록 2023.07.14 14: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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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준공 47년차…이르면 10월 결과 나와

[서울=뉴시스]반도아파트 전경.(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반도아파트 전경.(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난 11일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역 결과는 발주 후 4개월로, 이르면 10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촌동 301-170번지 일대에 들어선 반도아파트는 1977년 1월 건립돼 올해로 준공 47년차를 맞았다. 연면적 1만5534㎡에 지하 1층~지상 12층 공동주택 2개동, 199세대 규모로 조성된 단지다.

안전진단 용역비는 총 1억9470만원으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안전진단 실시 요청자 측이 부담한다.

구는 지난 4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관련 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6월 사업수행능력평가와 적격심사를 진행해 최종 선정했다.

평가분야는 ▲주거환경(30%) ▲건축 마감(30%) ▲설비노후도(30%) ▲구조안전성 ▲비용분석(10%)이다. 결과에 따라 유지보수, 조건부재건축, 재건축 중 하나로 구분해 재건축 여부를 판정한다.

반도아파트는 동부이촌동 일대에서 최고층을 자랑하는 래미안 첼리투스와 맞닿은 단지다. 최근 서울시의 '35층 룰' 폐지와 함께 초고층 스카이라인 형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높디높던 안전진단 장벽이 낮아지면서 멈췄던 반도아파트 재건축 시계가 다시 돌고 있다"며 "동부이촌동 일대 재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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