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미세먼지 잡아라…환기 덕트 청소 신기술 공모
환기 덕트 청소 신기술 시연 평가
내년 공사 청소에 선정 기술 적용
[서울=뉴시스] 환기 덕트 모형.(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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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22일 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청소방안을 마련하고자 우수 신기술을 공모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역사는 공기 통로인 환기 덕트를 통해 송풍기 등으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 공사는 정화된 공기가 재오염되지 않도록 매년 20개역을 선정, 인력 및 장비를 이용해 청소를 실시 중이다.
공사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강화되고 공기질 관련 시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하 역사 미세먼지 저감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공모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서 지하철 환기 덕트 청소 기술 보유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계 환경 전문가들의 1차 서류평가로 뽑힌 5개 업체가 이날 현장 시연 평가를 실시했다.
시연 평가는 실제 역사에 설치된 덕트를 모형으로 제작, 투명한 모형에 일정량의 먼지 등을 뿌려 청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위원회에서 고득점을 받은 업체의 기술은 내년 공사 환기 덕트 청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환기 덕트 청소 신기술 공모와 현장 시연을 통해 지하 역사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청소 강화 및 노후 환기설비 교체 등 정화 능력을 확보해 지하철 이용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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