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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 34곳에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

등록 2020.04.27 14: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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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장애학생의 학습권·이동권 보장을 위해 학교 34곳에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 예산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승강기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 84곳 가운데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3곳, 특수학교 1곳 등 34곳을 선정했다. 총 지원 예산은 83억원이다. 

승강기 설치 지원 선정은 장애인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학교, 층간 보행 이동이 어려운 학생이 많은 학교 등 여건을 고려했다. 

현재 경기지역 학교 2505곳 가운데 장애인용 승강기를 설치한 학교는 2248곳이다. 전체 학교 가운데 89.7%에 장애인용 승강기가 설치돼 있다.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257곳으로, 이 가운데 66곳은 승강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191곳은 공간 협소, 건물 노후, 폐교, 학교 이전 대상 등으로 당장 설치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승강기 설치가 가능한 66곳에 2024년까지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또 당장 승강기 설치가 어렵더라도 학교가 학생 수용계획을 고려해 리모델링 등 건물을 개선할 경우 승강기 설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오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승강기 설치에 선정된 학교는 올해 겨울방학까지 승강기를 설치·완공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2021년까지 마무리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수가 많은 학교의 2층 이상 모든 교사동에 승강기를 설치하는 등 장애학생의 학습권과 이동권을 보장하는 특수교육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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