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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학비노조 "교육부 초등돌봄 개선초안 폐기하라"

등록 2021.06.16 10: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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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16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경비학비노조 관계자들이 교육부의 '초등 돌봄교실 운영 개선방안(초안)' 즉각 폐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16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경비학비노조 관계자들이 교육부의 '초등 돌봄교실 운영 개선방안(초안)' 즉각 폐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학비노조)가 최근 교육부가 마련한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방안(초안)'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경기학비노조는 1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제시한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 초안'은 돌봄전담사의 상시전일제 전환을 가로막고 상시전일제 전환을 추진 중인 교육청의 질적 개선 노력을 규제하는 돌봄개악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6시간으로 제한한 것은 공짜노동과 압축노동을 강요하는 방안"이라며 "돌봄 6시간은 하나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지 돌봄 행정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교육부 개선 방안에는 돌봄전담사의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교내 돌봄센터'라는 전담부서를 만들어 돌봄전담사 중 1명을 전일제로 전환해 센터장 역할을 부여한다는 계획도 있다"며 "이는 관리자-센터장-시간제 돌봄전담사나 보조교사로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으로, 돌봄전담사를 서열화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로 매우 우려스럽다"라고도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교육부가 초안을 고수할 경우 무기한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학비노조는 "교육부는 개선 방안을 즉각 폐기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전담사 처우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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