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흥시 '슬기로운 마을살이' 평생학습마을학교 다양화

등록 2021.10.04 14:0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평생학습마을학교의 작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 현장.

평생학습마을학교의 작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배움과 나눔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평생학습 마을 학교의 지속적인 확충·지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평생학습을 통한 마을공동체 조성에 주력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평생학습 마을 학교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배움과 나눔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등 '슬기로운 마을살이'에 주력한다.

아울러 비대면 학습프로그램의 지원을 늘려가는 가운데 유휴공간과 주민조직이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평생학습 마을 학교 선정을 넓혀간다. 이와 함께 이달에는 그림, 라탄공예, 요가 등 다양한 비대면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007년 시작한 참 이슬마을 학교를 포함해 현재 16곳을 운영한다. 이중 목감동의 퍼스 트리움 마를 학교는 엄마표 영어 수업을 통해 1일 1권의 영어 동화책을 읽은 후 챌린지 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학습을 이어간다.

이에 앞서 같은 지역의 호반 마을 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통장을 만들어 방학 동안,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다독상'을 시상하는 등 마을 내 소통 강화를 위한 책 읽기 문화 장려 활동을 전개했다.

또 지난 추석에는 달빛포구마을·한누리 마을·호반 마을 학교가 각각 비대면 송편과 드림캐쳐 만들기를 진행하는 등 예전처럼 서로 쉽게 만날 수는 없지만, 주민간 추석의 풍요로움과 행복을 기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배곧 SK 마을 학교는 초등학생들이 마을 할머니와 짝이 되어 송편 빚는 방법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대 간 화합의 장을 열었다. 또 그림책으로 마음 읽기(네이처하임마을학교)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자원 순환 활동가 양성과정(댓골마을 학교), 마을 독서 나눔(하랑 마을학교), 압화 거울 만들기(보성생명순환 마을 학교), 초등역사 교실(참이슬마을 학교)이 열리는 등 코로나19으로 인한 주민들의 답답함을 풀어준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이 늘어가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맞게 마을 단위에서 촘촘한 평생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