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슬기로운 마을살이' 평생학습마을학교 다양화
평생학습마을학교의 작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 현장.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평생학습 마을 학교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배움과 나눔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등 '슬기로운 마을살이'에 주력한다.
아울러 비대면 학습프로그램의 지원을 늘려가는 가운데 유휴공간과 주민조직이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평생학습 마을 학교 선정을 넓혀간다. 이와 함께 이달에는 그림, 라탄공예, 요가 등 다양한 비대면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007년 시작한 참 이슬마을 학교를 포함해 현재 16곳을 운영한다. 이중 목감동의 퍼스 트리움 마를 학교는 엄마표 영어 수업을 통해 1일 1권의 영어 동화책을 읽은 후 챌린지 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학습을 이어간다.
이에 앞서 같은 지역의 호반 마을 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통장을 만들어 방학 동안,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다독상'을 시상하는 등 마을 내 소통 강화를 위한 책 읽기 문화 장려 활동을 전개했다.
또 지난 추석에는 달빛포구마을·한누리 마을·호반 마을 학교가 각각 비대면 송편과 드림캐쳐 만들기를 진행하는 등 예전처럼 서로 쉽게 만날 수는 없지만, 주민간 추석의 풍요로움과 행복을 기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배곧 SK 마을 학교는 초등학생들이 마을 할머니와 짝이 되어 송편 빚는 방법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대 간 화합의 장을 열었다. 또 그림책으로 마음 읽기(네이처하임마을학교)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자원 순환 활동가 양성과정(댓골마을 학교), 마을 독서 나눔(하랑 마을학교), 압화 거울 만들기(보성생명순환 마을 학교), 초등역사 교실(참이슬마을 학교)이 열리는 등 코로나19으로 인한 주민들의 답답함을 풀어준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이 늘어가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맞게 마을 단위에서 촘촘한 평생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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