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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교수 "생각 키우는 공부로 전면적 교육 대전환 필요”

등록 2021.10.13 08: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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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 2021.7.20. (사진=민주주의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 2021.7.20. (사진=민주주의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교육시민단체인 민주주의학교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독서, 토론, 글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을 우리 시대 주인이자 창의적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생각하는 공부, 생각을 키우는 공부’로 전면적인 교육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주주의학교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말과 글은 한 사회의 지혜, 정보의 핵심적 원천"이라며 "책을 통해 표현되고 전수되는 인류의 지성은 학생을 우리 시대의 주인이자 창의적 주체로 성장시키는 교육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읽기, 말하기, 쓰기 등 필수 문해력 교육, 독서토론을 전면적으로 활용한 비판적 사고 교육을 위해서는 국가교육과정의 혁신이 요구된다"며 "교과서 위주로 지나치게 상세한 교육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진도와 평가를 국가가 독점적으로 관리하는 교육과정체계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교육과정은 교육의 시대적 방향과 철학, 거시적 목표, 민주적 기본원리를 제시하고 교육생태계를 지원하되 구체적인 교육과정의 설계와 편성권, 그 운영책임은 광역 및 기초지역 차원의 교육행정, 학교로 대폭 넘겨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은 분권자치형 교육이고, 현장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들의 창의성과 지혜가 다양하게 발휘되는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송주명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는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 암기교육으로 학생들을 소진시키는 후진적인 공부 개념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생각을 키워나가는 격조 높고 선진적인 공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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