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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살인 예고 해프닝 10대 검거…"게임서 욕 듣고 화나서" 진술

등록 2023.08.05 14:58:12수정 2023.08.05 18: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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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2.12.28.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2.12.28.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용인시 소재 에버랜드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글을 작성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16)군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SNS에 '오늘 에버랜드 가는데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다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 에버랜드 정문에서 검문검색을 벌이다가 오후 1시께 '자폐가 있는 아들이 해당 글을 올린 것 같다'는 부모 말을 듣고 임의동행해 사실을 확인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게임에서 알게 된 친구가 욕을 해 화가 나서 해당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라도 이런 글을 올리면 반드시 검거, 처벌 된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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