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한 주간 69건·1547억원 공사 입찰 집행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10일부터 한 주 동안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의 '금호호~군내호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 토목공사' 등 69건에 1547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한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 주간입찰 동향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집행되는 공사 입찰 69건 중 53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다.

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은 43건(559억원),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10건으로 이 가운데 430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따낼 것으로 전망되다.

이로 전체 금액의 64% 가량인 989억원 상당을 지역업체 수주할 것으로 조달청은 보고 있다.

지역별로 경남도 380억원, 경기도 328억원, 전남도 209억원, 그 밖의 지역이 630억원이다.

계약은 종합심사가 1건(186억원), 적격심사 54건(1345억원), 수의계약이 14건(16억원)으로 각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주 공사 중 금호호~군내호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 토목공사는 186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전남 진도군 진도읍 ~해남군 문내면 일원 16.75㎞를 연결하는 송수관로 설치사업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뭄시 상습 농업용수 부족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숙원해결과 영농편의 제공, 농업 경쟁력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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