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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환경청, 천안 폐수처리장서 하수처리…6억 예산 절감

등록 2021.08.11 13: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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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은 저장조 설치비용 절감, 천안산단은 폐수처리장 가동률 상승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이 적극적인 노력으로 수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금강청은 11일 천안하수처리장 유입하수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비대면으로 천안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달부터 내년 말까지 천안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천안시 차암동 4700여 세대의 생활하수를 인근 천안 제3산단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하게 된다.

 천안하수처리장은 지속적인 인구 및 개발수요 증가에 따라 시설용량 대비 유입 하수량이 늘어나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천안시는 초과 유입되는 하수를 임시 저장하기 위한 저장조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인근 천안 제3산단 폐수처리장도 가동률이 28% 밖에 되지 않아 경제성이 떨어졌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은 하·폐수처리장 연계처리를 통한 효율적 운영으로 예산 절감과 수질 개선의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양기관과 협의를 해왔다.

 초기에는 하수 처리비용 분담 등에 대한 이견으로 협의가 결렬되었으나, 4차례의 회의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연계처리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으로 임시저장조 설치비용 6억원을 절감하고, 천안 제3산단 폐수처리장의 가동률도 42%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선 청장은 “협약이 성실히 이행돼 예산 절감과 공공수역 수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경제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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