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4년제 대학 등록금 전국 5번째로 높아
상명대·단국대 연간 800만원 넘어서 지역 내 최고 수준
상명대 천안캠퍼스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박우경 기자 = 천안아산 지역 4년제 대학교 평균 연간 등록금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별 연간 등록금은 상명대와 단국대가 800만원을 넘어 전국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22일 대학알리미 공시정보 등에 따르면 올해 기준 충남권 4년제 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702만 3956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평균 등록금인 679만 7809원보다 높은 수치로 세종, 서울, 경기, 울산 등에 이어 전국 5번째로 등록금이 높았다.
천안 아산지역에서 연간 등록금이 가장 높은 대학교는 단국대(의학계열 제외)와 상명대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 등록금은 각 818만 4500원과 810만 15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나머지 대학들의 등록금은 800만원을 밑돌았다. 이중에서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공주대 382만 6014원이다. 뒤이어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451만 606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명대의 55.7% 수준이다.
이 밖에 나사렛대 719만 4229원, 선문대 760만 2687원, 호서대 776만 1605원, 순천향대(의학계열제외) 783만 448원, 백석대 789만 9394원, 남서울대 790만 9558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학들이 정시모집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대학별 등록금은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 서북구 수험생 A씨는 “이왕이면 등록금이 저렴한 대학교를 선호하고 있다”며 “국공립 대학의 인기가 많은 것처럼, 저렴한 등록금은 대학 모집 경쟁력의 한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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