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라오스서 '청능사·언어치료사' 교육
‘라오스 보건재활인력 양성·인프라 구축 사업' 일환
이양식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우송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을 받아 라오스에서 현지 이비인후과 의사, 간호사,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청능사와 언어치료사'를 위한 2차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오스 지역사회중심재활 활성화를 위한 보건재활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사업' 일환이다.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총 17억원을 투입, 전북대 산학협력단-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치료사 양성교육 및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우송대는 언어치료·청각재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우송대는 지난 1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지역사회중심재활을 지원하고, 보건재활 전문가 양성과 장애인 재활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교육을 지원한데 이은 것이다.
이번 교육은 난청인을 직접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1차 교육에서 채취한 현지 난청아동들의 이어몰드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제작한 보청기를 기증, 부모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세운 라오스 어린이병원에 청력검사실 설치와 청력검사기, 중이검사기를 전달하는 이양식도 열렸다. 시설과 장비 외에도 보청기를 기증, 선정된 청각장애 아동들이 직접 착용하도록 했다.
우송대 구호림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교수는 "우송대만의 특성화된 언어치료·청각재활로 라오스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라오스 국립재활원 협조요청에 따라 오는 12월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학생들과 현지를 방문,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청력검사와 보청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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