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친환경 콘크리트 블록 기술 민간에 이전
방사선 이용 친환경 제조…이레콘텍㈜과 기술이전계약 체결
[대전=뉴시스] 19일 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방사선 이용 친환경 콘크리트 블록 제조기술' 이전 계약 체결식에서 이레콘텍㈜ 구춘원(왼쪽) 대표이사와 원자력연구원 천성호 경영기획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이용 바이오매스 함유 생분해성 고분자 복합소재 제조 기술'을 이레콘텍㈜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7000만원에 매출액 1%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이레콘텍㈜은 1974년 설립된 콘크리트 호안 및 옹벽 블록 제조기업으로, 친환경 블록 제작을 위해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를 거쳐 원자력연과 기술 매칭을 시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생분해성 고분자 복합소재 제조 기술로 만든 친환경 콘크리트 블록은 주변 식물의 성장을 도와주고 활용 뒤에는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친환경 콘크리트 블록은 하이드로겔과 바이오매스, 콘크리트 조성물을 최적 비율로 조합해 만들어졌다. 하이드로겔의 특성 때문에 식물 재배, 물 저장·흡수가 필요한 장소에 블록을 설치하면 건조한 환경에서도 지속해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블록은 하천이나 강둑에 식생 옹벽, 호안 등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주차장 잔디 블록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용가능하다.
방사선융합기술연구부 정성린 책임연구원은 "바이오매스와 하이드로겔이 콘크리트 블록 기능성 향상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적용한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도 바이오매스와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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