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년작가 박지은 '옻칠화전' 전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청년작가 공간기획전의 일환으로 박지은 작가의 '옻칠화전'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전당 제공)
청년작가 공간기획전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지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작가들이 도약할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박지은 작가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그림의 주재료로 순수 자연물인 '옻칠'을 사용한다. 옻칠의 특수한 표현과 장점을 현대화하고, 한국화 특유의 구도의 미를 결합해 회화나 조형으로 표현한다.
박 작가는 "옻칠의 우수한 장점을 살려 저만의 재료기법으로 표현한 지 17년째"라며 "동양적인 색감에 한국적인 소재들을 순수하게 표현함으로써 중후함과 여백의 미를 살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총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일상의 행동을 정물화 형식을 통해 표현한 'Human Performance', 자연으로부터 받은 감정을 현대적 감각으로 변형한 '옻칠 풍경-산수collection', 어느 겨울 해안 작은 마을에서 연로한 노인의 모습을 들여다본 '집으로', 마치 어머니의 따뜻한 품을 떠올리게 하는 '텅에'다.
작품 110점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하 개별 관람으로만 진행되며 단체 관람은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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