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5월1일 개최…백산성서 묵념·헌화 등

오승윤 동학농민군 백산봉기, 1976년 (사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은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함께 '제127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를 기념하는 행사를 다음달 1일 백산성에서 갖기로 했다.

28일 군은 "동학의 정신을 계승하는 홍보와 학생 창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날 오전 9시에 기념식 없이 희망하는 사람의 묵념과 헌화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보는 군청과 의회, 사회단체가 동시에 시작한 챌린지, 백산성 깃발 꽂기, 배너기와 현수막 게첨 등으로 진행된다.

또 학생 창의 프로그램은 백산면 내에 초·중·고 4개 학교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는 작품 활동을 한다.

백산대회는 1894년 5월 1일(음력 3월 26일) 부안 백산에서 대규모의 군중이 혁명군으로 조직화되고, 사대명의(강령)와 격문, 군율을 선포하고 관군을 격파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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