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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삼외당' 등 3건 문화재 '향토문화유산' 지정

등록 2021.05.10 13: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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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유형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삼외당'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군 유형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삼외당'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정자 건축물 '삼외당' 등 3건의 문화재를 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순창군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가 열려 '삼외당'과 '여암 신경준 묘역', '정부인 진주강씨 묘역 및 석물'이 순창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군의 이번 문화재지정은 보존가지가 있는 관내 문화재 중 국가지정 또는 도지정이 아닌 비지정문화재를 보호·관리하기 위해 제정된 '순창군 향토문화유산 보호 조례'에 따라 이뤄졌다.

새로 지정된 순창군 향토문화유산은 앞으로 30일간 지정 행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인 또는 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오는 6월 중 지정·고시된다.

순창군 기념물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여암 신경준 묘역'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군 기념물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여암 신경준 묘역' *재판매 및 DB 금지

유형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삼외당'은 도내에 현존하는 정자 건축물 중 연대가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여겨지는 문화재다.

'삼외당'의 현판에는 임진왜란 당시 건립자인 의병장 홍함(洪涵, 1549∼1593)과 김제민·양대박 의병장 등이 시문(詩文)을 주고 받은 기록이 담겨 있어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념물 향토문화유산 제2호인 '여암 신경준 묘역'은 조선 후기 실학자 중 '호남 4걸(傑)'로 불리는 신경준 선생의 인물사적 중요성과 다양한 업적이 인정되며 향토문화재로 지정됐다.

순창군 기념물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된 '정부인 진주강씨 묘역 및 석물'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군 기념물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된 '정부인 진주강씨 묘역 및 석물'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기념물 향토문화유산 제3호인 '정부인 진주강씨 묘역 및 석물'은 조선 세종 때의 명재상 황희 정승의 할머니 묘역 주변에 있는 묘비와 무인석 등 석물들의 가치가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양식이라는 점에서 높이 인정받았다.
 
황숙주 군수는 "관내에 흩어져 있는 비지정문화재의 역사적 가치 규명을 위해 올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결과를 바탕으로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순창의 역사와 문화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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