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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각, 2400억원 수익"

등록 2023.08.07 11: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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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호주 물류센터.(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호주 물류센터.(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7일 호주 물류센터 지분 매각으로 해외 대체투자에서 약 2400억원(배당금, 매각차익 등 포함)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호주 물류센터 자산 20건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지분 50%를 5억6000만 호주 교직원 연기금 유니슈퍼에 호주 달러(AUD)(약 4800억원)에 매각, 투자 원금 대비 투자 외화 기준 3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다.

서원주 공단 기금이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며 적정한 매각 시점을 모색한 결과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은 2012년 10월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운용사 하이트만을 통해 호주 물류센터 지분 50%를 약 1억4900만 호주달러(AUD)(약 1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는 호주 지역에서 물류 수요가 가장 많은 시드니(12개)와 멜버른(8개)에 집중돼 있다.

임대 면적은 약 34만㎡로, 호주 최대 주류회사인 칼튼 앤 브루어리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 산업용 포장재 생산·재활용 업체 비지 등이 임차하며 임대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했던 지분 50% 전체를 유니슈퍼에 매각함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당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는 전액 엑시트(투자회수)를 완료했다.

국민연금은 분산투자에 따른 안전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및 대체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현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각은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 확보를 위한 좋은 투자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해외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기에 확보해 투자 성과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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