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치매환자 실종 ZERO, 안전 도시환경 구현할 것"
남원시 치매안심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중앙치매센터 통계상 현재 치매 실종자가 1만4000명에 이른다며 실종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남원시부터 나서 '실종 ZERO·실종없는 도시 구현'에 도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치매환자들을 위해 정부에서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위치추적 배회감지기' 등 여러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 현재 상용 중인 배회감지기의 문제점과 지리적·환경적인 요인까지 해결하는 ‘스마트케어’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시는 가장 먼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을 통해 효과성이 검증된 솔루션(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8종)을 패키지로 묶어 지역에 빠르게 보급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 도시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과 분석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활용한 안전 서비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치매환자가 실종됐을 경우 신속하게 위치를 추정할 수 있도록 치매환자 스마트 돌봄 플랫폼과 남원시 폐쇄회로(CC)TV관제센터의 통합 플랫폼 연동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R&D) 공모'를 통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융합 배회감지기도 조만간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2~3일에 1회씩 충전이 필요해 관리가 어려워 독가환자나 노인부부의 착용률이 높지 않다는 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도 위성추적장치(GPS) 기능을 활용해 농촌과 산간 지역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정부에서도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우리 시에서도 모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실종 ZERO, 실종없는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CCTV영상분석, AI 융합 배회감지기 개발 등 최적화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면서 "치매환자 실종 제로화를 위해 남원시 스마트케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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