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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거치' 목포신항 배후부지, 안전체험공원 조성

등록 2020.08.25 11:13:05수정 2020.08.25 18: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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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투입 2027년 완료…정부서 직접 조성하고 운영

[목포=뉴시스] 새월호 선체 거치 조감도. (사진=목포시 제공) 2020.08.25.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새월호 선체 거치 조감도. (사진=목포시 제공) 2020.08.25.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세월호 선체가 거치되는 목포신항 배후부지 일원에 안전교육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4·16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및희생자추모위원회는 세월호 가족단체 선호도조사 및 목포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고려해 이달 초 세월호 선체거치 장소로 목포신항 배후부지를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세월호를 현재 위치에서 1.3㎞가량 이동해 목포신항 배후부지에 선체를 거치하고, 그 일원에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 및 재난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체험 복합관을 함께 건립할 방침이다.

선체 거치 및 복합관 건립사업에는 국비 1523억원(추정)을 투입되며, 정부에서 조성하고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세월호 거치 방안으로 선체 원형을 물 위에 띄워 전시하고, 선체의 일부분은 내부체험이 가능하게 하는 등 국민안전체험 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안전체험 복합관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해상안전 교육을 포함한 각종 재난체험이 가능한 생활형 안전복합관으로 조성하고, 그 인근 지역이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기억할 수 있도록 세월호 선체 거치와 복합관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길 바란다"며 "해상케이블카와 호남권생물자원관 등 주변자원과 어우러지는 연계 개발로 고하도가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포=뉴시스] 세월호 선체 거치 예정부지. (사진=목포시 제공) 2020.08.25.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세월호 선체 거치 예정부지. (사진=목포시 제공) 2020.08.2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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