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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정신 헌법 전문 수록' 5·18 42주년 행사위 출범

등록 2022.03.16 1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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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 슬로건

"진상 규명·미래 위해 헌법 전문 수록 힘써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2022.03.16.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2022.03.1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시민사회가 올해 42주년인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으로 새겨 온전한 진실 규명에 힘을 싣고 길이 계승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5·18 행사위)는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인사말, 출범선언문 낭독, 5·18민주묘지 합동 헌화·분향,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민족민주열사묘역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동년 상임행사위원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한 시민사회 각계각층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5·18정신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고 시대의 빛이 돼야 한다.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은 완전한 진상 규명에 힘을 싣고 새로운 미래로 가는 튼튼한 초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923명의 오월 열사, 특히 무명열사 4명과 행방불명 동지 69명,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수 많은 동지들 앞에서 그리고 온 나라와 겨레 앞에 다짐한다"며 "5·18민중항쟁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며 중단없는 진상규명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또 "새 정부와 국회는 완전한 진상 규명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5월 단체, 각 기관·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오월영령 참배를 마치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22.03.16.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5월 단체, 각 기관·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오월영령 참배를 마치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22.03.16. [email protected]



올해 5·18 기념 행사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학살 주범인 전두환·노태우씨는 말없이 떠났지만, 그 날을 잊지 않고 광주의 오월이 모두의 오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취지다.

특히 저항과 나눔, 자치와 연대로 대동 세상을 만든 오월 공동체정신을 혐오와 배제를 뛰어넘을 동력으로 삼아 양극화와 불평등, 기후 위기, 세대 간 갈등 등을 극복할 '시대의 빛'으로 기리자는 의미가 담겼다.

한반도 평화 번영·통일 시대를 열고, 미얀마·우크라이나의 무고한 민중 희생을 멈출 민주·인권의 국제 연대의 장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쓴다.

또 5·18을 겪지 않은 세대가 직접 행사를 만들어가며 청년과 청소년이 5·18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도록 뒷받침한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5월 단체, 각 기관·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오월영령 참배에 나서고 있다. 2022.03.16.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5월 단체, 각 기관·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오월영령 참배에 나서고 있다. 2022.03.1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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