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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금품요구 의혹' 조선대 교수사건 경찰 엄중 수사해야

등록 2022.05.11 14: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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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불공정 해결 대책위 "경찰 수사에 학생들 침묵 종용"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조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임용 불공정 해결 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불공정 교원 임용 규탄 기자회견'.2022.05.11. (사진=조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임용 불공정 해결 대책위원회)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조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임용 불공정 해결 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불공정 교원 임용 규탄 기자회견'.2022.05.11. (사진=조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임용 불공정 해결 대책위원회)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조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임용 불공정 해결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횡령·폭행·금품 요구 의혹을 받는 교수진에 대해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선대 졸업생·교지편집위원회·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비리 의혹이 불거진 두 교수에 대해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현재 A·B 교수는 조선대 무용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모아 경찰의 질문에 침묵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온라인 상에서 문제를 제기한 시간강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교원 채용 비리의 정황을 알고 있는 직·간접 당사자들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증언을 할 수 없도록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중 한 교수는 전 대학 재직 당시 제자를 상대로 무용단 입단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 현금을 전달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30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용과 A·B교수의 임용 불공정, 횡령, 학생 금품 요구·폭행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해당 교수들을 둘러싼 보조금 사업비 횡령과 부정 청탁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다.

대책위의 이 같은 주장과 관련, 해당 교수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했지만 입장 표명을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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