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독재 3년차…자국민 탄압 즉각 중단하라"
5·18기념재단 성명 "지속 연대 이어나갈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열린 ‘미얀부 군부 쿠데타 2년, 미얀마 군부 퇴진과 미얀마 민주주의 기원 기도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위한 108배를 하고 있다. 2023.01.3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1/31/NISI20230131_0019728868_web.jpg?rnd=20230131120131)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열린 ‘미얀부 군부 쿠데타 2년, 미얀마 군부 퇴진과 미얀마 민주주의 기원 기도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위한 108배를 하고 있다. 2023.01.31. [email protected]
재단은 1일 성명을 내고 "미얀마 군부가 일반 시민과 반군부 저항 세력을 대상으로 시작한 유혈 강경 진압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 이후 군대와 경찰의 폭력으로 자국민 최소 2940명이 숨졌고 1만 7572명이 체포됐다"며 "또 자국민 120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반체제 인사에 대한 사형도 집행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31일 국가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했지만 이보다 앞선 27일 새 선거법을 만들어 장기집권 구조를 만들었다"며 "(자신들이)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분류한 정당과 후보의 출마를 금지하는 등 야당의 정치 활동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군부는 국제사회의 합의 권고에도 광범위한 권력 남용과 잔학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며 "이에 미얀마 민중은 미얀마민족통합정부(NUG)를 중심으로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광주에서도 매월 미얀마광주연대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현지 민주세력에 대한 지원과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5·18기념재단도 군부에 맞선 미얀마인들을 응원하고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도 NUG를 공식 정부로 인정하는 등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능동적인 움직임에 나서야 한다"며 "국제사회 또한 미얀마 군부의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권고 합의사항 이행 거부에 대한 조치를 즉각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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