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다양성 정책으로 포용·공존 가치 실현
문화다양성위원회 회의…1957억원 규모 82개 과제 발굴
[광주=뉴시스] 2023 제1회 광주시 문화다양성위원회 회의.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24일 올해 문화다양성 시행계획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제1회 문화다양성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체부 기본계획의 3대 추진전략인 문화다양성 보호·소수자 접근성 보장·가치 확산과 6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광주시 실정에 맞는 2023 광주시 문화다양성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올해는 문화다양성 정책을 다문화 지원사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창조의 동력으로 이해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의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총 1957억 원 규모의 82개 사업을 발굴했다.
언어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를 위해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 수어교육원 운영 등 지역어 보존, 특수언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기반 게임사업 등의 창업,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해 문화콘텐츠의 다양성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 전통문화를 콘텐츠화하기 위한 분청사기 도예창작소 조성, 광주상설공연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광주 만의 특색 있는 문화도시 브랜드 조성을 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 광주다운 문화마을 조성 등에도 나선다.
세계 5대 광주비엔날레 개최를 통해 국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중심도시 광주로써의 문화다양성 실현의 장을 실현한다.
다양한 문화주체의 참여와 접근성 보장을 위해 소외계층 문화누리카드,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등을 지원한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지원, 우수 장애인 선수 육성, 장애인 공공체육시설 운영 등도 추진한다.
북한이탈여성, 고려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돌봄 사업을 통해 언어와 문화적 표현 기회를 확대한다.
도서관과 미술관 등 생활권역 내 문화 인프라를 풍성하게 해 시민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고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정보를 원스톱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 '디어 마이 광주' 운영을 활성화한다.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과 공존기반 형성을 위해 다양성 캠프, 소수문화 크리에이터 양성, 다문화 이해를 높이는 영상·음성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인의 날, 광주국제교류주간 등 시기에는 다양한 문화 체험을 만끽하고 긍정적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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