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작 뮤지컬 갈라 콘서트', 웃는얼굴아트센터서 공연
'브리즈'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공연
관객과 함께하는 '소통형' 뮤지컬로 기대…6개월만에 관객들과 인사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뮤지컬 팀 브리즈가 지난 갈라 콘서트에서 뮤지컬 '올슉업' 중 한 곡을 열연하고 있다. (사진=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2020.07.20. [email protected]
20일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 따르면 로컬 아티스트프로젝트 여섯 번째로, 브리즈 팀의 명작 뮤지컬 갈라 콘서트 공연이 6개월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이 프로젝트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지역의 우수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웃는얼굴아트센터의 기획프로그램이다.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지난 1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위해 예술단체 공모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7개팀과 3개팀의 초청공연을 포함, 10건의 공연이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CM코리아와 교육극단 나무테랑, 곽동현과 슈퍼밴드 등 3개팀 공연은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유튜브 채널에 공연 녹화 영상을 올리는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브리즈, 화앙상블, 지트리아트컴퍼니, 라모아트컴퍼니 등 4개팀은 공연을 준비 중이다.
재개관 포문을 여는 브리즈 팀은 산들바람이라는 의미로 지역 특성화된 콘텐츠 기반의 공연을 진행하는 지역 대표 뮤지컬 단체이다.
무대에 오를 '브리즈, 더 뮤지컬'은 1시간여 동안 해외 라이센스 작품과 한국 창작 뮤지컬, 영화 속 뮤지컬, 소통 등 4개 주제로 펼쳐진다. 위키드, 레미제라블, 겨울왕국, 서편제 등 명작 뮤지컬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여파로 운영 중단된 지 6개월 만이다. 오랜만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이 크다.
달서구 진천동의 한 주민은 "녹화 영상이 아닌 공연 소식에 기대가 크다. 공연 팀에 고마운 심정"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입장 전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좌석제 시행으로 2인, 3인석으로 객석을 구분했다. 총 460석 중 131석만 판매했음에도 일찌감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들은 공연장 입장 전 체온 측정은 물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의료인들과 구민, 학생 등 50% 특별할인 이벤트 행사도 마련했다. 입장권은 사전 예약으로만 구입 가능하며 입장권은 문자로 발송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관객들에게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웃는얼굴아트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으로 오는 9월24일 피아노와 타악기의 만남, 10월28일 등꽃나무아래서, 11월25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등 작품들이 차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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