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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삼건축 '동성로 스파크',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등록 2020.10.07 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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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스파크

동성로스파크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간삼건축이 설계한 동성로스파크가 올해 대구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일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태집·이하 간삼건축)에 따르면 동성로스파크가 제29회 대구시 건축상 일반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구시 건축상은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된 건축시상으로 지역 건축 문화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 건축을 통한 도시 미관 증진, 조화로운 도시 디자인을 조성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을 선정, 시상한다.

올해는 건축관련 협회와 구·군 등으로부터 추천된 공공부문 14개, 일반부문 12개, 소형분야 9개 총 35개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공공·일반·소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모두 6개 작품이 선정됐다.

분야별로 최우수상, 우수상이 각각 하나씩 선정됐지만 아쉽게도 대상작은 선정되지 않았다.

간삼건축이 설계한 동성로스파크는 공평주차장 부지 총면적 9927㎡(3000여평)에 연면적 2만2766㎡ 규모로 건설되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1층은 브랜드 스트리트, 2층은 SPA, 3층~4층은 F&B, 5~6층은 의료·뷰티클리닉, 가족형 스포츠 테마파크, 7층은 놀이시설, 8층은 루프탑 등으로 구성됐다.

입지는 대구백화점과 중앙파출소, 2·28공원이 만나는 삼거리 코너로 동성로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이다.

간삼건축은 이곳에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세로수길 컨셉을 도입해 분수 효과를 극대화하고 길거리에서 바로 연결되는 전망 에스컬레이터로 입체형 동선시스템을 갖췄다.

각 층별 동선 또한 백화점 스타일의 순환형으로 구성해 전 매장이 활성화되도록 설계했다. 상부에는 대관람차와 어뮤즈파크, 가족형 스포츠 테마파크 등이 막강한 샤워효과를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 층 5~6m의 높은 층고로 답답한 기존 동성로 상가들과 차별화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차별성이다.

대구시 건축상 심사평에 따르면 “이 건물은 멀리서 보이는 대관람차의 움직임과 불빛은 시각적 흥미를 자극해 발길을 유도하고 가까이에서는 옛 동성로 골목의 기억들을 유기적 동선속에 담아 이를 외부형태로 표현한 구축적 질서가 대형상업시설이 가지기 쉬운 단순함과 지루함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간삼건축 김태집 대표이사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인 현 시대에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들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어지고 단순히 물건의 실체를 확인하는 무미건조한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 난관을 극복하고 소비의 즐거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소비가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성로 스파크는 쇼핑과 어뮤즈먼트 시설을 결합함으로써 대구 시민들에게 소비의 즐거움을 주면서 주변상업시설의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간삼건축은 최근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이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상업시설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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