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가치 충분…동식물 5295종 확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15종 포함

갓바위에서 바라본 팔공산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의 2019~2021년 팔공산 자연자원조사 용역 결과, 총 5295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는 다른 국립공원과 비교해도 전체 6위에 해당하며 7위 오대산(5195종)보다 높은 수치다. 도시형 국립공원인 무등산(4081종)·북한산(4064종)·계룡산(3776종)과 비교했을 때 팔공산의 생물자원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붉은박쥐·매, Ⅱ급 큰말똥가리가 이번에 추가 확인돼 총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15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국보와 보물, 유형문화재 등 91건의 지정 문화재가 확인돼 국립공원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북한산국립공원(10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팔공산의 뛰어난 자연자원 자료를 국립공원 승격 지정 건의 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자연 자원조사 결과로 팔공산의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팔공산의 대내외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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