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대구페스티벌 화려한 개막…"다시 축제로!"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막…
시민들 "볼거리 많아 즐겁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2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축제가 열린 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2022.07.09. [email protected]
9일 오후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이 열린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만난 김모(42)씨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아이와 함께 왔다는 김씨는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에게 이렇게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더운 날씨 여기서 식히고 가겠다"고 즐거워했다.
‘다시 축제로! Festival is back’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선언이 있는 퍼레이드 3부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민들은 개막 행사가 잘 보이는 자리를 잡기 위해 너도나도 축제 중앙으로 몰려들었다.
퍼레이드를 열리는 도로 한쪽에서는 도로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로 가득했다.
몇몇 아이들은 차 없는 도로를 도화지 삼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학생 김모(18)씨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축제에 와서 너무 즐겁다"며 "도로에 그림도 그리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2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축제가 열린 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2022.07.09. [email protected]
퍼레이드가 시작하자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팀들의 사물놀이부터 전통의상을 입은 해외 참가팀들이 하나둘 메인 무대로 입장했다.
특히 한복을 입고 아리랑에 맞춰 추는 부채춤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민들은 화려한 한복, 부채춤에 집중하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해외 참가팀의 전통의상과 전통춤도 눈에 띄었다.
말을 타고 퍼레이드에 입장하는 팀, 불 쇼를 보여주는 팀 등 다양한 팀들이 퍼레이드를 화려하게 꾸몄다.
시민들은 "말을 타고 등장하다니" "진짜 불이다" "너무 신기하다" 등을 말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2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축제가 열린 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2022.07.09. [email protected]
대구에 여행을 왔다는 최모(24·여)씨는 "대구에 여행을 왔는데 마침 파워풀 퍼레이드가 있어 즐기러 왔다"며 "대구에 이런 퍼레이드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는데 너무 재밌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시민들은 다채로운 퍼레이드를 추억으로 남기고자 연신 사진 플래시를 터트리기도 했다.
박모(26)씨는 "퍼레이드 분위기도 너무 좋고 볼거리도 많아 즐겁다"며 "축제 분위기를 충분히 즐기다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지난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종각네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힐링음악으로 대구의 도심을 식히는 ‘열중(熱中) 쉬어!’, 전문 거리공연단의 ‘거리예술제’, 도로를 시원하게 식혀줄 ‘워터 퍼레이드’ 등이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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